덕트에도 친환경 바람이 분다! ‘항균 후렉시블 덕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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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트에도 친환경 바람이 분다! ‘항균 후렉시블 덕트’ 축적된 기술력으로 친환경 제품 생산하는 대한후렉시블
머니투데이 김진수 에디터 |입력 : 2018.06.28 08:13
용인 본사에서 만난 윤성환 대한후렉시블 사장/사진=김진수 에디터
친환경과 맑은 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한후렉시블(대표 윤정웅)이 친환경 덕트를 개발했다.
대한후렉시블이 개발한 ‘항균 후렉시블 덕트’는 인체에 해로운 4개의 박테리아, 5개의 곰팡이를 99% 박멸하는 제품으로, 국가공인 시험연구원에서 인정받았다.
윤성환 대한후렉시블 사장은 “보통 덕트가 설치되는 환경에 대해 고민하다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일반적인 덕트 제품은 특성상 어둡고 습한 천장 위에 설치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먼지가 쌓이고 세균 번식이 늘어난다. 맑은 공기가 덕트를 통과해도 각종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질 나쁜 세균이 추가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게 윤 사장의 설명이다.
방염기능까지 갖춘 알루미늄에 항균 기능을 첨가한 항균 후렉시블 호스는 무기질 항균 성능으로 항균력이 뛰어나다. 세균이 표면에 닿을 때 번식 억제와 동시에 박멸해 맑은 공기를 그대로 건물내부로 공급하게 된다.
윤 사장은 "친환경 항균제품이다보니 가격이 다른 제품에 비해 비싸서 아직 국내의 많은 건축주들이 적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아쉽다"고 밝혔다.
1982년 창립한 대한후렉시블은 친환경 공조호스와 시트지, 대전방지용 호스와 시트지, 시스템 전용 보온호스, 벨트식 클램프, SUS 벨트 팩 등 60여 종의 후렉시블을 개발, 생산 중이다.
최근에는 아이디어 상품인 클릭식 덕트 호스 체결 밴드(D-BAND)를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해외 시장에서 장기공급 계약을 추진하는 등 선진국에서 제품 우수성을 인증받고 있다.
윤 사장은 “지난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외부기관을 통해 인증 받은 것은 물론 국내외 특허획득을 통해 미국, 중국, 일본 진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며 “현지 사업파트너를 소개받아 이란, 호주 등에도 수출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후렉시블은 최근 기계를 수출하며, 품질유지와 생산기술도 컨설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사장은 "기계를 팔면 유지보수기간 중에는 우리한테 의지할 수밖에 없고, 판매한 기계에 센서를 붙이고 자동화하면 반드시 재주문하게 돼 요즘은 기계판매 및 기술전수기업으로 통하고 있다”고 자긍심을 나타냈다.